[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카카오(035720)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검찰이 관계사인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14일 오전 9시4분 현재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8%(1500원) 내린 1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정대정)는 지난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강남구에 위치한 업비트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업비트는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속여 가짜로 거래를 중계해 투자자를 속인 사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업비트는 핀테크(금융+IT)업체 두나무가 지난해 10월 오픈한 가상화폐 거래소다. 거래량 기준 국내 1위, 세계 5위권 업체다. 두나무는 카카오의 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