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는 총 4만 762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추석이 있던 지난해 9월(1만 8481가구)보다 2.6배 많은 수치다.
서울에서는 8734가구가 새 집주인을 찾기에 나선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강남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 △서초구 서초동 ‘서초센트럴아이파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 자이 등이다. 이번 8·2 대책의 강력한 규제가 서울 분양시장 투자수요에 영향을 미쳤지만 래미안강남포레스트와 신반포자이의 일반분양 가구 수는 각각 208가구, 145가구로 적어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수요 역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8·2대책 이후 서울에서 첫 분양한 공덕SK리더스뷰(마포로6구역재개발)는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에 포함됐으나 평균 34.6대 1의 높은 청약 결과를 보였다. 역세권 입지와 청약제도 개편 전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라는 희소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외 서울에서는 △구로구 항동 서울항동한양수자인와이즈파크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DMC루센티아 △중랑구 면목동 한양수자인사가정파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1만 6413가구가 분양될 예정인 집중된 경기에서는 임대주택과 대규모 뉴스테이가 공급된다. 남양주시 화도읍 ‘남양주오메가시티’(뉴스테이), 성남시 위례지구 ‘위례사랑으로부영’(A2-13) 등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으로 임대주택 수요자는 눈여겨 볼 만 하다.
지방은 부산이 4951가구로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경남(3214가구)·충북(2531가구)·전남(2368가구)·전북(1970가구)·인천(1860가구)·광주(1630가구)·충남(1591가구)·대구(1519가구)·세종(576가구)·경북(272가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