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로또 616회 당첨번호를 모두 맞힌 1등이 2주 연속 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발표된 제616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로또 616회 당첨번호는 ‘5·13·18·23·40·45’이었고 보너스 번호는 ‘3’이다.
로또 616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9명으로 이들은 각각 16억1181만1250원을 지급받는다. 지난주와 같이 9명이 15억원 선을 나눠 갖게 됐다.
이로써 4주간 1등 당첨금은 ‘15억4900여만원→25억4097만원→15억3506원→16억1181만1250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3주 전 10억대에서 20억대로 잠시 뛰었다가 다시 2주 연속으로 10억원대 당첨금이 형성되고 있다. 초창기 100억원을 훌쩍 넘던 로또 1등 당첨금 시대가 무색해진지 오래다.
이처럼 로또 1등 당첨자 수가 많아지며 당첨금이 쪼그라든 데는 지난 2004년 8월부터 1게임당 판매단위가 바뀌면서 전보다 게임 수가 증가한 것이 첫째 이유로 꼽힌다.
판매단위가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게임 수도 1.5배~2배 증가하게 됐고 그만큼 번호를 맞힐 기회가 늘었다.
둘째 자동 선택 비율의 증가가 로또 1등 당첨자 수를 늘린 주요인으로 꼽힌다. 로또 도입 초기에는 자동 번호선택 비율이 14~25%에 불과했지만 이후 자동 선택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자동을 하게 되면 특정 숫자를 직접 골라 입력하는 수동보다 번호를 골고루 선택할 수 있어 1등 당첨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주 1등 가운데 행운의 자동이 무려 88%에 달하는 9명 중 8명이나 나왔고 수동은 한명 뿐이었다.
로또 616회 당첨번호는 그나마 자동 4명·수동 5명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최근 대세는 아무래도 자동이 쥐고 있다. 로또 616회 당첨번호 1등 배출 지역은 서울 2명, 경기 2명, 부산 2명, 대전·전북·경북 각각 1명씩이다.
한편 로또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1등 당첨자는 신분증과 당첨복권을 소지하고 서대문 농협중앙회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