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한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3일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 본인도 사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2009년 4월 제가 앵커에서 쫓겨날 때 저에 대한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관계자가 해명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이어 “이번에 실체가 드러난 김제동, 김미화씨 등 방송인에 대한 사찰과 강제퇴출은 MB정부 방송장악을 위한 의도적 사찰이자 정치적 탄압이었다”며 “청와대는 이틀째 사실관계에 대해서 답을 하지 못하고 추상적 답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정부 문서까지 샅샅이 뒤져서 반박하는 청와대가 답을 하지 못하는 것은 사찰을 했다는 시인”이라며 “민간인 불법사찰 청문회와 함께 이와는 별도로 방송장악진상규명 청문회가 반드시 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권력을 남용해서 방송인을 내쫓고 방송을 장악한 사건에 대해 책임질 사람은 모두 책임을 지고 우리의 방송과 언론을 바로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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