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항체의약품 전문기업 셀트리온(068270)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293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현재 개발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올해 말까지 해외 파트너사에 공급하게 됐다. 파트너사들은 이 제품을 주로 유럽·일본 등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실적대비 약 40% 이상 넘는 것으로,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출시를 위한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두 제품의 글로벌 상업 판매가 본격화 되고, 9만리터의 증설 생산 설비가 본격 가동되기 때문에 향후에도 급속한 성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