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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강희전 대표 체제 `본업에 역량 집중`(상보)

조태현 기자I 2010.03.03 14:25:11

임종욱 부회장 전격 퇴임…상임고문 위촉 예정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임종욱 대한전선(001440) 대표이사 부회장이 전격 퇴임했다. 후임 대표이사에는 강희전 사장이 선임됐다.
 
강희전 신임 대표는 입사후 줄곧 전선사업에만 종사해왔다. 이에따라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앞으로 대한전선이 과거보다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3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임종욱 부회장이 대표이사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희전 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
임 부회장은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상임고문에 위촉될 예정이다.

임 부회장은 지난 1974년 대한전선에 입사했으며, 이후 재경부문,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전략업무를 담당하다 지난 2003년부터 대한전선의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후임 대표이사에는 강희전 사장이 선임됐다.

강희전 사장은 1953년 생으로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대한전선 기술연구소에 입사했으며, 광통신 계열사인 옵토매직 대표, 대한전선 사업부장, 전선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주력사업인 전선사업을 맡아 초고압케이블, 광통신부문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금은 주력사업인 전선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변화되는 시점"이라며 "후임 사장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새로운 비전과 리더십으로 재도약을 일구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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