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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임명안이 재가됐지만 이들 역시 여러 의혹을 안은 채 취임하며 개각 효과는 반감됐다.
결국 이 과정에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인사 문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하며 국정 중심추가 야당 쪽으로 기울었다. 야당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승원 후보자를 향해 ‘보면 볼수록 잘 된 인사’라고 평가한 대목을 고리로 부실 검증과 후보자 감싸기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며 더 강하게 고삐를 당겼다.
여기에 지속적인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당내 계파 갈등은 여당의 발목을 잡는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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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진압된 내란 세력 마지막 외톨이의 돌출 행동”이라고 표현한 김 대표를 시작으로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한민수, 이성윤 의원도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검찰 개혁 강경파로 최근 김 대표의 저격을 받기도 했던 김용민 의원도 “말싸움이 아니라 국회의 권한을 활용해 진압해야 한다”며 조 대법원장을 향해 칼을 겨눴다. 지난 23일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단체로 대법원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정부의 대미 투자 협상 결과 비공개 보고가 외부로 유출된 사건도 여당의 결집 구심점 중 하나다. 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비공개 보고 내용이 담긴 불법 녹취록이 기자단에 유포됐다”며 “불법 행위이자 국가의 대외 협상력을 약화하는 파렴치한 국익 훼손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불법 녹취 및 유포자가 국회의원으로 밝혀지면 즉시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 대표는 “간첩 행위이자 옛날이면 국회 프락치 사건으로 다뤄야 할 일”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정치권에서는 수세에 몰린 여당이 국정 주도권을 회복하려면 대외 투쟁과 함께 당 내부 단합이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기자회견까지 진행한 상황에서 “여당은 내부 갈등 노출을 최소화하고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 개혁이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당내 의견이 갈리는 걸 공개적으로 보이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핵심 지지층을 향해서도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국정 동력 회복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