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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페인 팀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기소된지 불과 몇 분 만에 가짜 머그샷 티셔츠를 출시했다.
일반적으로는 피의자들은 신분 확인 등을 위해 머그샷을 촬영해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얼굴이 잘 알려진 데다, 사진이 유출돼 악용될 우려가 있어 관련 절차가 생략됐다.
티셔츠엔 기소 날짜 등이 적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과 ‘무죄’(NOT QUILTY)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직책은 전직 대통령이 아닌 현직 대통령으로, 신장은 실제 키보다 더 큰 6.5피트(약 198cm) 이상으로 각각 묘사됐다. 뉴욕타임스는 2016년 대통령 주치의 검진 당시 6.3피트(약 192cm)였다고 전했다.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정치 자금을 모금하기 위한 조처라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인 경우 47달러(약 6만 2000원)를 기부하면 티셔츠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