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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양국은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라며 “농기계, 에너지, 플랜트와 발전소 건설 같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전자, 통신, 금융 등 910개의 한국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있다.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무역협정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여러 건의 중요한 협정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보건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와 희소금속 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ICT(정보통신기술), 전기차 같은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굳게 손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통령님의 노력과 입장을 변함없이 지지하며, 유엔 총회에서 종전을 신속하게 선언해야한다는 대통령님의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은 신북방정책을 중심으로 호혜적인 협력을 발전해 나갈 의향이 있다”고 화답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몇 년 사이 양국의 교역량과 합작법인 수가 두 배로 증대됐다. 한국의 대(對)우즈베키스탄 누적 투자액은 70억 달러를 상회했다”고 양국의 협력을 이야기했다. 이어 “양국은 보건의료, 아동교육, 고등교육 분야에서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최초의 대규모 사업인 종합아동병원이 작년에 타슈켄트에서 개원했고, 그 옆에다가 성인 병원과 암센터, 그리고 의과대학교를 곧 건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금년 한국 방문은 양국의 집중적인 대화의 연장선”이라며 “양국 관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다각적인 협력의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