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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은 안 어울려” 에스티로더, 인종차별 논란 공식 사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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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기자I 2020.11.10 10:44:5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미국 유명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가 인종차별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에스티로더 한국지사는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에스티로더 공식 인스타그램
에스티로더는 “저희 브랜드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저희 브랜드 제품을 주문하신 일부 고객분들께 매트 파우더 파운데이션의 색상을 임의로 바꾸어 배송하면서 매우 부적절한 메시지를 동봉해 보냈다. 선택한 것과 다른 색상의 제품과 해당 메시지를 받은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저희 브랜드가 깊이 존중하는 모든 여성분 각자 개개인의 다양한 아름다움이나 브랜드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저희 브랜드 모든 임직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스티로더는 “앞으로 이러한 이슈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부 교육 등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라며 “또한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된 내부 업무 절차도 다시 점검 및 보강해 더욱 고객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에스티로더의 모 백화점 지점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파운데이션을 주문한 고객에게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컬러”라며 임의로 다른 색상의 제품을 배송했다.

글쓴이는 “동생 생일 기념으로 파운데이션 세트를 주문하고 배송받았는데 선택한 옵션과 다른 제품이 도착했다. 증정 제품이라 품절로 인한 색상변경이었으면 괜찮았겠지만 그 위에 적힌 문구가 너무 인상적이라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참고하라”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지점은 쪽지에 ‘옵션으로 선택하신 쉘 컬러의 매트 파우더는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호불호가 분명한 특정 컬러다’라며 ‘직접 컬러를 확인하지 못하는 특성상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로 발송된다. 옵션 변경사항이 불만족이라면 반품 처리 도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 등에서는 에스티로더가 인종 차별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 다음은 에스티로더 입장 전문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 브랜드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저희 브랜드 제품을 주문하신 일부 고객분들께 매트 파우더 파운데이션의 색상을 임의로 바꾸어 배송하면서 매우 부적절한 메시지를 동봉해 보내 드렸습니다.

선택하신 것과 다른 색상의 제품과 해당 메시지를 받으신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이는 저희 브랜드가 깊이 존중하는 모든 여성분 각자 개개인의 다양한 아름다움이나 브랜드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저희 브랜드 모든 임직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에스티 로더는 소비자분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제품을 구입하신 고객분들 뿐 아니라 저희 브랜드에 훨씬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하셨던 모든 소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앞으로 이러한 이슈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부 교육 등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된 내부 업무 절차도 다시 점검 및 보강하여 더욱 고객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 브랜드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 분들과

모든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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