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코스닥 한때 830까지 추락

이지현 기자I 2020.08.14 10:56:19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주만에 100명대
시장 불확실성에 장중 831.15 찍기도
제약 바이오 일제히 하락 씨젠 12.0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닥 시장이 장중 한때 830선까지 추락했다. 지난 8월 4일 835.35(종가 기준)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강세를 주도해온 제약·바이오주의 깜짝 실적을 발표에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온데다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가 3주만에 다시 100명을 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매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57포인트(1.70%) 내린 840.2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분 코스닥은 854.54로 전 거래일(854.77) 보다 0.23포인트(0.03%) 하락 출발했다.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오전 10시 22분 831.15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40억원어치를, 기관은 8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우위다. 방송서비스와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운송장비·부품은 4%대, 종이·목제, 제약은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과 비금속은 2%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 제넥신(095700)SK머티리얼즈(036490) 2개 종목만 상승 중이다. 장 시작과 함께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CJ ENM(035760)스튜디오드래곤(253450) 알테오젠(196170) 휴젤(145020), 리노공업(058470)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씨젠(096530)은 12.06%나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표=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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