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경복궁 정문 앞 담장에 ‘거리로 나온 박물관(뮤지엄)’ 작품을 공개하면서 행사 시작을 알린다.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 예술가 이이남 작가와 꼴라쥬플러스(장승효&김용민)팀이 전시장 속의 작품들을 초대형 LED로 구현한 미디어 예술(가로 35m, 세로 3.5m)이다.
과거라는 시간 속에 머물던 박물관·미술관 전시장 속 작품들이 살아 숨 쉬는 생명체처럼 광화문 거리에서 대중들과 직접 소통하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기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전국 국·공·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21~2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세계박물관협회(ICOM) 한국위원회, 한국박물관협회 등 16개 학회와 단체가 참여하는 ‘제14회 한국박물관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평등을 위한 박물관: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 속에서의 박물관·미술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한국박물관협회는 오는 18~ 23일 바자회를 열어 전국 박물관·미술관에서 기부한 도록과 문화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도 다양한 박물관 기념품과 서적 등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과 행사 일정, 신청 방법 등은 박물관·미술관 주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관람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오는 14일부터 문화엔(N)티켓에서 예매·결제를 하면 박물관은 40% 할인(최대 3000원/1인 5매), 미술관은 1000~3000원 할인(1인 2매)을 제공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와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