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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공식선거운동기간을 하루 앞둔 이날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오로지 당리당략에 빠져 국민의 요구와 시대정신을 외면해 온 보수야당들에게 국민 여러분의 매서운 회초리가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선거철이 되니 야당들이 견제론을 들고 나온다”며 “대통령 하나 잘 뽑으면 될 줄 알았는데 여소야대 국회에서 보수야당들은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보수야당은) 건강한 견제가 아니라 부당한 방해로 일관했다”며 “평화의 길목을 가로막고 냉전시대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추 대표는 지방선거 과제로는 △지방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지방정부’를 세우는 것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이끌어갈 ‘평화와 번영의 지방정부’를 만드는 것 △만성적인 인구 감소와 일자리 부족에 허덕이는 지방소멸의 시대를 끝내고 ‘분권과 자치의 지방정부’를 세우는 것 등을 제시했다.
추 대표는 재·보궐 선거에서 한 석이라도 많은 의석을 얻어 국정운영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추 대표는 “재·보궐 12곳은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네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보수야당 소속 의원들의 부정부패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된 자리”라며 “국민 여러분의 단호한 심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소야대 국회로 힘겨워하는 정부·여당에게 한 석이라도 더!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며 “국민과 시대가 만들어주신 문재인 정부가 남은 임기,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든든한 우군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오직 민심을 나침반 삼아 국민 승리의 대역사를 일궈가겠다. 역대 최고의 지지율에 자만하지 않겠다”며 “더 낮은 자세, 더 겸허한 마음으로, 더 좋은 후보, 더 좋은 공약으로, 국민 여러분의 곁으로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