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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업계 최고 해상도의 자동차 카메라용 CMOS 이미지센서 출시

경계영 기자I 2017.10.23 10:38:3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소니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서 전방을 감지하는 자동차 카메라에 쓰이는 CMOS 이미지 센서를 새롭게 내놨다.

소니는 1/1.7 타입의 새로운 적층형 CMOS 이미지센서 ‘IMX324’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해상도인 742만 유효화소와 RCCC필터(레드(R)와 클리어(C)를 결합한 컬러필터)를 갖췄다. 수평 해상도는 기존 ‘IMX224MQV’ 대비 세 배 정도여서 전방 160m에 있는 교통 표지판을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이번 이미지센서는 감도를 높이는 픽셀 비닝 모드를 탑재해 달빛만 있는 어두운 야간에서도 보행자나 장애물을 촬영 가능하다. 야간에 주행할 때 헤드 라이트나 가로등으로 명암이 고르지 않더라도 어두운 부분은 고감도로, 밝은 부분은 고해상도로 각각 교대로 촬영해 신호 처리 과정을 거쳐 정밀한 이미지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론 처음으로 화소와 신호 처리 부분을 쌓아올리는 적층형 구조를 채택했다. 해상도를 높이면서도 작은 크기와 저소비전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출력 이미지가 바뀌는 것을 방지하는 보안 기능 또한 업계에서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번 센서는 미국 인텔의 자회사이자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모빌아이(Mobileye)가 ADAS와 자율주행 기술을 위해 개발하는 이미지 프로세서 ‘EyeQ4’·‘EyeQ5’와 호환될 예정이다.

소니가 다음달 샘플 출시를 시작하는 자동차 카메라용 CMOS 이미지 센서 ‘IMX324’. 사진=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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