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와대와 여야 영수회담은 혼란한 국정 수습의 좋은 카드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번주가 지나면 정국이 하야 국면으로 돌이킬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타이밍도 이번주 중이 좋다”며 “영수회담 성공의 열쇠는 대통령이 쥐고 있다. 대통령 자리만 빼고 다 내려놓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영수회담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야당이 요구하는 선결 조건이 무엇이든 다 수용하겠다고 하면 된다”며 “사실 대통령은 두 번의 사과에서 집착을 버리지 못해 민심 수습에 실패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햇다.
아울러 “이정현 대표도 대통령에게 야당 조건을 모두 수용하라고 건의하십시오. 만약 수용이 안되면 단식을 해서라도 청와대를 압박하라”면서 “단식은 이럴 때 필요한 거다. 이정현이 역사에서 충신으로 남느냐 간신으로 남느냐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 이정현 “朴대통령 괴로워하는데 의리없는 사람 되기 싫다”
☞ 김용태 “환자가 교만해 무당의 말만 믿는다” 朴대통령 우회 비판
☞ 정진석 “대통령 하야시 박원순·안희정·남경필 대선출마 불가능”
☞ 김덕룡 “朴대통령, 중요한 결정을 한 번도 자기가 하지 않았다”
☞ [리얼미터] 朴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4일 기준 12.7%
☞ [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6명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사퇴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