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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르며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반으로 줄었다. 서울·수도권이 0.05%의 상승률을 보였고 지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0.03%)은 전주(0.07%)대비 상승폭이 크게 줄며 지난 2014년 8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강변도시의 전세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강동구(-0.14%)와 송파구(-0.12%), 서초구(-0.08%)의 전셋값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금천·양천구(0.15%)와 동작·관악구(0.14%) 지역은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름폭은 한 주 전(0.02%)보다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오르며 전주보다 0.01% 올랐다. 지역별로 강남구(0.18%), 서초·강동구(0.17%), 양천·구로구(0.14%), 동작구(0.13%), 노원구(0.12%)가 올랐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26주 연속 내림세(-0.03%)를 이어갔다. 시·도별로 부산이 0.11%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원(0.05%), 인천(0.04%), 전남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0.18%), 충북(-0.11%), 대구(-0.09%), 충남(-0.07%), 광주(-0.05%)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