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해 암 또는 중증 질병에 대한 면역 저항력을 측정하는 ‘NK뷰키트’가 건강보험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에서 NK세포 활성도 측정키트의 최종 보험수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지난 2월 NK세포 활성도 측정키트를 선별급여로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안대로 통과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국에서 주관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얻으면 건강보험 등재되고 건강보험 코드를 받는다.
건강보험에 등재하면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에서 인정한 전립선암, 유방암, 췌장암, 위암에 대해 치료와 환자 예후 관찰을 목적으로 사용하면 선별 급여항목으로 보험수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보건 당국으로부터 유용성을 인정받아 건강보험 코드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암과 기타 중증질환의 진단에서도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NK세포 활성도 측정키트는 백혈구의 일종인 NK세포(Natural Killer Cell)에서 분비되는 감마 인터페론이라는 사이토카인을 측정해 인체의 암 또는 중증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측정하는 검사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에이티젠(182400)이 NK세포 활성도 검사 방법의 번거로움을 제거하고 효소면역측정법을 이용한 NK뷰키트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