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초미세먼지 잡는'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개발

정다슬 기자I 2016.02.15 10:35:3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대림산업은 15일 미국 예일대학교의 김재홍 화학환경공학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주택 내부에 설치된 환기장치에 공기청정 기능을 더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에는 고급형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H13 등급 헤파필터가 쓰인다. 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미세먼지와 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H13 등급 헤파필터는 0.3 ㎛ 이상의 초미세먼지를 99.75% 제거할 수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존 공기청정기는 기기 주변 공기만 정화해 한계가 있었다”며 “대림산업의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은 정화된 공기가 천장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급배기구를 타고 안방, 거실, 주방 등 집안 전체에 고르게 전달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실내에 설치된 환기 스위치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환기모드, 청정모드, 자동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환기모드는 실내 공기가 오염되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한다. 청정모드는 나쁜 바깥 공기를 차단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자동모드는 기상청의 지역별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와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청정 모드를 조정한다.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은 이번 달 분양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주간추천주]대신증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