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내년 4월부터 아파트 리모델링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희림(037440)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건축설계·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내년 4월25일부터 전면 허용됨에 따라 아파트 리모델링 설계와 건설사업관리(CM)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24일에 공포했다. 공포 4개월 뒤인 내년 4월 25일부터 15층 이상의 공동주택은 최대 3개층, 14층 이하는 최대 2개층까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희림 관계자는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실제로 분당 등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많은 1기 신도시와 서울 일부 지역에서 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희림이 예상하는 리모델링 설계 시장은 대략 6000억원에서 9000억원 정도다. 내년부터 우선적으로 노후 아파트 100만~150만호 가량이 리모델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수설계에 해당하기 때문에 기존 신축이나 재건축설계보다 설계용역 단가도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계자는 “리모델링 수행경험을 보유한 경쟁사가 많지 않다”라며 “서울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서울 압구정동 현대사원아파트 등 리모델링 사업 수행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희림의 경쟁력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