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3일 갤럭시S3의 티저 사이트(www.tgeltaayehxnx.com)를 통해 약 1분 분량의 티저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영상은 `진정한 스마트 기술이란 우리의 삶과 함께 하는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갤럭시`를 의미하는 광활한 우주를 보여준다.
이어 `새로운 갤럭시와 함께 하면 세상을 향한 당신의 시야는 더욱 넓어진다· `세상을 더 빠르고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등의 글귀가 이어진다.
영상 속에는 지난달 배포한 `차세대 갤럭시 언팩 행사 초대장`에 나왔던 파란색과 흰색 조약돌도 다시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티저 영상을 통해 갤럭시S3의 구체적인 디자인이나 사양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세티즌과 클리앙 등 주요 휴대폰 커뮤니티에서는 영상 속 문구들이 갤럭시S3의 스펙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당신의 시야는 더욱 넓어진다`는 문구는 4.3인치를 채택한 갤럭시S2에 비해 화면이 더 넓어졌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갤럭시S3의 디스플레이는 4.8인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 빠르고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힘`이라는 글귀는 한층 빨라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늘어난 배터리 용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갤럭시S3는 쿼드코어 AP인 엑시노스4412의 탑재가 확실시 되고 있으며, 배터리 용량은 기존 갤럭시S2의 1650mAh(밀리암페어아워)보다 늘어난 2000mAh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티저 영상속 파란색과 흰색의 조약돌은 이번 갤럭시S3가 기존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가 아닌,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관측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이 티저영상은 애플 아이폰 이용자들을 `양떼`에 비유해 `갤럭시S3`를 선택하면 이들 무리 속에서 돋보일 수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기 주관없이 군중심리에 의해 몰려 다니는 사람들을 가리켜 양떼에 비유해 `허드 멘탈리스트(Herd mentalist)`라고 표현한다"면서 "티저 영상 속 양떼는 밤을 새워 애플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허드 멘탈리스트라고 비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3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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