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전 세계 5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안철수연구소(053800)는 페이스북 쪽지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단축 URL이 전달되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이는 올해 8월 초부터 영국 등지에서 유포된 형태와 유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대량 유포되고 있다.
이 악성코드는 페이스북 쪽지로 `Aloha` `:-D’ ‘Hello` 등의 메시지와 함께 단축 URL이 전달되는데, 이 URL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웹 페이지로 접속된다.
여기서 동영상을 보기 위해 코덱(Codec)을 설치하라고 메시지가 뜬다. 이때 해당 프로그램(setup902674.exe)을 설치하면 `Windows Security Alert`라는 가짜백신 등의 파일이 잇달아 다운로드된다.
이때 자신 뿐 아니라 등록된 친구들에게도 동일한 메시지가 전파된다.
한편, 자신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계정으로 등록된 친구들에게 허위 메시지 등이 지속적으로 전달될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설치하지 않은 앱을 삭제해야 한다.
삭제 방법은 [계정]->[어플리케이션 설정]에서 나오는 목록에서 `X마크`를 클릭해 `~을 삭제할까요?`라고 묻는 창에서 제거를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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