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청소년 캐주얼 의류 유통 전문 기업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AEO)는 시장 예상을 웃돈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핵심 간판 브랜드의 판매 부진에 따른 실망감이 유입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는 지난 5월2일로 종료된 회계연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4센트를 기록해 시장예상치인 12센트를 상회했다. 분기 총매출액 역시 전년동기 10억9000만달러에서 10% 증가한 12억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인 11억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순이익은 2353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649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체적인 재무 지표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나 시장이 주목한 핵심 브랜드의 세부 매출 지표가 발목을 잡았다.
유명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에도 불구하고 간판 브랜드인 아메리칸 이글의 역성장이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분기 란제리 브랜드 에어리의 동일매장매출은 25% 급증해 시장예상치인 19.1%를 크게 웃돌았으나 정작 중심 브랜드인 아메리칸이글의 동일매장매출은 오히려 2% 감소하며 월가 전망치인 3.1% 증가에 크게 미달했다.
제이 쇼텐스타인 아메리칸이글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이 다소 엇갈렸으나 여성 의류 부문의 활력을 되찾고 제품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호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단기적인 역풍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 주가는 전일대비 2.05% 오른 17.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오후5시13분 기준 종가대비 10.44% 급락한 16.05달러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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