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이스라엘 재공격 않는다는 보장해야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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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6.03.12 06:27:18

이란 대통령 "재발 방지 국제적 보장 필요"
전쟁 배상금 지급·이란 권리 인정도 요구
"이란, 美측 휴전 메시지 2차례 거부"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란이 휴전 조건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시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국제적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들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AFP)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러시아 및 파키스탄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통해 역내 평화에 대한 이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시온주의자 정권과 미국에 의해 촉발된 이 전쟁을 끝낼 유일한 방법은 이란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하고, 배상금을 지급하며, 공격 행위(방지)에 대한 확고한 국제적 보장을 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이란이 주변 국가들에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의 공습 재발 방지 확약을 휴전의 조건으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번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스라엘이 자신들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미국이 이란에 향후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할 의향이 있는지, 이스라엘에도 이러한 약속을 하도록 요구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이란 지도부는 현재 전황에서 자신들이 패배하고 있다고 보지 않으며, 미국이 더 큰 정치·경제적 비용을 치를 때까지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전날 이란 외교 당국자들을 인용해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가 최근 며칠 사이 이란에 두 차례 휴전 메시지를 보냈으나, 이란 측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수차례 밝혔지만 미국이 공격을 중단하더라도 이란이 분쟁을 이어가거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곧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며 “내가 끝내고 싶을 때면 언제든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더라도 전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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