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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 자리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해 강희석 이마트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 정춘호 GS리테일(007070) 슈퍼사업부장(전무),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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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석 대표는 “초기 단계부터 해수부와 협의해 준비했던 대응체계가 잘 작동했다”며 “수산물 안전성 이슈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두려움은 진정이 되어가고 있고 실제 방류 이후 매출 자체가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춘호 사업부장은 “과학에 근거한 데이터, 홍보 등 여러 부분에서 정부와 협력해 고객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을 민관이 협력해 개선해 나간다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마트 4개사는 해수부와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행사 내실화 △수산물 소비 동향 파악을 위한 자료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산 수산물은 곧 안전이라는 해수부 기조에 따라 수산물 확대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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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대표는 “대형마트의 본연의 업무인 품질 좋고 신선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단계 단계마다 소비자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는 오염수 관련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우리 수산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정책과 행사들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편성된 예비비는 수산물 할인행사 개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상시 시행, 제로페이 상품권 발행 확대 등 다각적인 소비 활성화 대책에 투입된다.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가 참여하는 수산물 할인행사는 정부 할인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하고, 1인당 할인 한도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