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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대전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산업을 지역의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사업자와 그 지원시설이 집적된 지역을 진흥단지로 지정하기 위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선정으로 대전시는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120억원을 지원받게 되고, 시비 60억원 등 모두 180억원을 연구장비산업에 투입한다. 대전연구산업진흥단지는 탑립·용산·관평동을 비롯해 전민동과 둔곡동 등으로 모두 3개 지구에 1.98㎢ 일대이다. 연구장비 전문성을 갖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연구산업 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사업 관리는 대전테크노파크가 맡는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연구장비산업을 집중 육성해 과학기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업지원 핵심 기반을 구축한다. 국산장비 활용 랩과 연계해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우수기술 기반 창업 촉진을 지원한다. 또 기업 기술역량 강화 및 성장을 지원한다. 기술역량 강화 융합촉진 및 테스트베드 연구개발(R&D)를 지원하고, 창업·사업화·시장창조 등 성장 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도모한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단지진흥단지를 기업수가 증가하고, 산업 규모가 확대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연구장비산업이 대전시 4대 전략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토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