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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 서구 둔산대공원 일원이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선정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전컨벤션센터 및 둔산대공원 일원을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승인했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전문회의시설 및 숙박·쇼핑·공연장 등 관련시설이 집적된 지역으로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 승인하고, 시·도지사가 지정한다.
이번 지정 승인으로 대전시는 앞으로 5년간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마이스 정책의 체계적 관리 및 실행을 통해 국제적 과학마이스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마이스 인프라 개선 및 생태계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사이언스콤플렉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준공 등 마이스 인프라의 조성에 맞춰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준비해 왔다. 특히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형 국제행사에 대비한 충분한 마이스 역량을 증명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달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와 서구 둔산대공원 일원 216만㎡를 대전 사이언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는 대전시의 의지를 담은 육성·진흥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대전 사이언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과학도시 브랜드를 국제회의산업과 연계하는 한편 중부권의 교통 접근상의 이점을 살린 지구 육성 전략, 관련 기관·시설 협력 등에서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