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고덕강일 8,14 단지 분양원가 공개...수익률 33%

신수정 기자I 2022.11.09 10:30:00

71개 항목 및 도급내역서 상세공개
SH, “시민 알 권리 확대 노력”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8,14단지를 분양해 1389억9500만원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보유한 아파트 자산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H공사)
SH공사는 2020년 6월 분양한 고덕강일지구 8,14단지의 준공정산을 완료해 분양원가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개 대상 단지 중 고덕강일지구 8단지는 4단지와 인접한 단지로 생활여건, 단지특성, 건축규모 등이 유사하다. 고덕강일지구 14단지는 지구 내 3공구 중에서도 남측에 위치했다. 황산사거리를 이용한 광역교통접근성이 우월한 것이 특징이나, 용적률이 낮고 소형 임대주택이 많아 상대적으로 원가증가요소가 많이 발생했다.

SH공사는 2021년 12월 15일 공개한 고덕강일지구 4단지와 마찬가지로 71개(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 및 건설원가 61개 항목) 항목으로 정리해 공개하며, 준공내역서를 함께 공개한다.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하여 6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한다.

단지별 택지조성원가 및 건설원가는 다음과 같다.



각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는 우리 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 동일하게 공개하며,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한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자체 건설해 분양한 단지는 금회 공개로 모두 완료됐다. 향후 주택건설계획에 따라 사업이 추가되면 준공 후 공개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취임 후 1년 동안 천만 시민의 알 권리 확대와 투명경영 실천을 위해 꾸준히 분양원가를 공개해왔다”며 “이번 공개는 71개 항목으로 구성돼 과거보다 더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집값 안정과 시민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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