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김캐디 손잡았다…LG프로빔으로 고화질 스크린골프 제공

LG전자가 골프장 예약 플랫폼 김캐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크린골프장에 상업용 프로젝터 LG 프로빔 공급을 확대한다. LG전자 모델이 LG 프로빔이 설치된 스크린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있다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전자(066570)가 스크린골프장 예약 플랫폼 김캐디와 손 잡고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빔프로젝터인 LG프로빔은 물론 향후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최근 김캐디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김캐디 본사에서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업용 프로젝터 LG프로빔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 김캐디는 스크린골프 간편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캐디는 6000여 곳의 스크린골프장에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출시 3년 만에 앱 이용자 수가 45만 명을 넘어설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김캐디와 협업을 통해 LG 프로빔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스크린골프장 수는 1만 개 내외로 추정된다. 김캐디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LG 프로빔이 설치된 주변 스크린골프장을 손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LG 프로빔 레이저 4K(모델명: SGU510N)는 300형(대각선 약 7.6미터) 화면에 4K UHD(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밝기는 촛불 5000개를 동시에 켜는 것과 유사한 5000안시루멘(ANSI lumen)에 명암비가 3,000,000:1에 달해 스크린게임에 최적화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프리미엄 스크린 골프매장에서 고화질 라운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는 빔 프로젝터뿐 아니라 스크린골프장에 필요한 다양한 가전으로도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영덕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커머셜기업2담당은 “프로젝터 시장에서 쌓아온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앞세워 스크린골프 등 프리미엄 상업용 프로젝터 수요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