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3년째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을 고려해 갤러리처럼 꾸며진 3D(3차원) 가상 공간에서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날부터 한 달간 진행되며 전국 가맹점 경영주와 관계자 등 3만여명과 300여 국내·외 협력업체 담당자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GS25 상품 전략과 소비 트렌드, 매출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한다.
먼저 GS25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가 소비로 연결되는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용량 간편식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상품전시회 주요 키워드를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소비 증가 △편의점 장보기 확대 등으로 꼽았다.
O4O 소비 증가에 따른 상품 전략으로 GS리테일이 최근 투자를 확대한 △쿠캣 △어바웃펫 △텐바이텐 등 온라인 전문몰의 상품으로 전용 매대를 구성해 상권별 콘셉트에 부합하는 특화점을 1500점 이상 늘릴 계획을 내놓았다.
실제로 쿠캣 강화 매장의 경우 GS25가 현재 2개의 특화점에서 50여종의 쿠캣 상품을 전용 냉동 매대로 테스트 운영하고 있는데 일반 점포 대비 냉동 디저트는 약 32배, 냉동 안주는 약 10배의 매출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장보기 확대에 따른 상품 전략은 1~2인 가족 거주 상권 내 GS25 1000여점을 대상으로 △농·수·축산 신선식품 강화 △밀키트 심플리쿡 전용 매대 등을 운영해 소용량·간편식 쇼핑을 더욱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이미 GS리테일은 GS더프레시(수퍼)와 GS프레시몰(온라인몰)의 강점인 농·축·수산 신선식품과 심플리쿡 밀키트 상품을 GS25에 도입해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을 각각 32%, 241% 성장 시킨 바 있다.
이 밖에도 매년 60% 이상 매출이 늘고 있는 해외 직소싱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론칭하는 계획과 무인 결제 시스템 및 주류 자판기 확대 도입 등 운영 편의성 향상을 위한 리테일 기술들을 함께 선보였다.
강동헌 GS25 상품전시회 담당자는 “23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전국의 GS25 경영주들과 편의점 소비 트렌드와 신상품 전략을 소개하는 소통의 자리를 지속 유지해 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온·오프라인과 유통업태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뉴노멀 소비 시대에 GS25가 동반자인 전국의 경영주들과 함께 상품, 영업 차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