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취업준비도 ‘서울런’으로…서울시, 비교과 강좌 300개 서비스

김기덕 기자I 2021.09.07 11:15:00

오세훈 핵심 교육사업 서울런 본격 가동
검정고시 및 자격증·취업 강좌 등 오픈
2023년까지 전 시민에게 평생교육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이자 서울형 교육 플랫폼 ‘서울런’이 검정고시·자격증·취업강좌 등 비교과 과정을 오는 8일 오픈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회원가입과 로그인 없이 서울런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는 ‘오픈강의’도 추가된다.

서울시는 검정고시나 취업을 준비 중인 청소년이 300개에 달하는 비교과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런은 학습 자원에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층 청소년(학교 밖·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포함)을 대상으로 교과 중심의 학습 콘텐츠들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서울시 교육 사업이다. 시는 민간 교육업체인 에듀윌 사이트와 연계해 검정고시 콘텐츠 121개 강좌와 자격증 및 취업강좌인 전문자격강의 176개 강좌를 추가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콘텐츠가 학교 밖 청소년 중 검정고시 등 학업을 준비하거나, 자격증 등을 통해 취업을 계획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히고 있다. 여기에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일반 청소년 및 시민들도 참여 가능한 오픈강의도 △창의융합 △문화예술 △진로·직업 △시민교육 등 4개 분야에서 △취업·자격증까지 포함되면서 5개 분야로 확대돼 제공될 예정이다.

추가된 강좌인 취업·자격증 분야에는 △한식·양식·일식·중식 조리기능사 △제과·제빵 기능사 △일반·피부·네일·메이크업 미용사 △관광통역사 등 38개의 자격증 강좌 등이 있다.

시는 내년부터 서울런 교육 대상을 일반 청소년과 청년으로 확대한다. 2023년까지 는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모든 시민의 생애주기에 맞는 평생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에 ‘서울런’에 추가 개설되는 비교과과정은 검정고시나 취업을 준비하는 저소득층·학교밖·다문화청소년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서 확대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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