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김미숙 원장)은 10일 9시30분부터 본원 강당에서 ‘가속기 기반 중성자포획치료기술 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중성자포획치료는 암환자에게 중성자를 잘 흡수하는 약물을 주입하고 의료용 가속기에서 발생한 중성자를 쏴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차세대 암 치료기술로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성자포획치료기술을 선도하는 해외 전문가를 초빙해 최근 동향과 주요 이슈들을 공유하는 장으로서 △일본의 가속기 기반 중성자발생장치 현황(일본 쯔쿠바대학 히로아키 쿠마다 교수) △일본의 입자치료와 중성자포획치료의 표준화 활동(일본 쯔쿠바대학 히로시 아키야마 교수) △가속기 기반 중성자포획치료의 기술적 선택(아르헨티나 국가원자력위원회 안드레스 후안 크레이너 교수) △중성자포획치료를 위한 2차원 무기질 나노배열(이화여대 최진호 교수) 등으로 구성한다.
홍봉환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사는 “의학원이 추진하고 있는 가속기 기반 중성자포획치료기술과 중성자포획치료기의 국제 표준화 연구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 중인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BNCT) 의료기기 인증 및 임상 도입이 한 단계 더 진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