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IBA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로 명칭 변경..고진 회장 재선임

김현아 기자I 2018.03.28 10:32:3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대의 무선인터넷 사업자단체인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가 협회 이름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Korea Mobile Internet Business Association,MOIBA)’로 바꿨다.

5G통신망이 깔리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같은 서비스가 전면화되는 시기에 ‘무선인터넷’이라는 이름으론 미래 세상을 전부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때 협회는 디지털산업연합회 등의 이름도 고민했지만 모바일산업연합회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는 28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주요 회원사인 이동통신사, 플랫폼사, 단말제조사, 게임·만화·영상 등 콘텐츠 및 앱 개발업체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협회 명칭을 바꿨다.

제5대 회장 및 감사로 기존의 고진 회장과 백황현 감사를 재선임했다.

고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여 업계 전체가 새로운 기회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시기에 회장을 다시 맡게 되어 막중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연합회의 명칭이 모바일산업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거듭난 만큼 이에 걸맞게 연합회 저변 확대와 더불어 모든 회원사와 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MOIBA는 올 한해 국내 모바일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회원사 간 교류 활성화와 저변 확대, 지역 스마트콘텐츠 기업의 강소기업 육성, 디지털콘텐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유망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 모바일콘텐츠 이용자와 청소년 보호활동 등의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진 회장은 효성 그룹 계열사인 결제대행(PG)업체 갤럭시아컴즈(094480) 사장을 역임한 뒤 현재 (주)갤럭시아 고문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를 지지했고, 지난해 7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신성장특별위원회에 합류했다. 또한 현재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업경제혁신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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