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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부정승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0만9000건이던 부정승차는 2014년 30만7000건에 육박했고, 2016년에는 27만건을 웃돌았다.
노선별로 보면 지난 6년간 경부선이 82만건으로 59.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호남선이 18만건(12.1%)이었고 장항선이 9.8%인 14만건, 전라선이 6.9%, 9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16개 노선 중 상위 3개 구간에서 전체 부정승차 중 80% 이상이 발생했다.
부정승차가 줄지 않는 원인으로는 차내에서 고객의 실제 탑승 여부를 파악하지 않아 탑승하지 않은 승객 현황을 알 수 없고, 부정승차 불이익에 대한 홍보 부족, 집중 단속기간에만 활동하는 평상시 단속활동 부족 등이 꼽힌다.
안호영 의원은 “부정승차는 이용객의 서비스 질을 떨어뜨리고 선량한 이용객들에 피해를 입히는 일”이라며 “부정승차에 대한 범칙금 및 불이익을 적극 홍보하고, 부정승차 단속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선량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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