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박원순 시장이 동남아 주요 관광시장이자 아세안 주요 회원국인 싱가포르 현지에서 분야별 오피니언리더들을 상대로 첫 서울 세일즈에 나선다.
서울시는 9일 오후 6시(현지시각)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내 플라워돔에서 ‘서울 관광·투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박 시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서울의 3대 보물로 사람, 역사, 자연을 꼽고, 서울의 다양한 관광·투자 콘텐츠를 5가지(한류·자연·역사·사람투자환경) 주제별로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SH공사에서 마곡지구, 고덕 강일지구, 창동상계, 상암 DMC 투자유치 홍보관을 운영, 싱가포르 글로벌 기업 대표, 경제 분야 리더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는 매년 10%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2014년 20만 명을 돌파했지만 작년 메르스 여파로 16만 명으로 급감(-20.4%),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싱가포르는 물론 주변 동남아 국가로 서울 관광과 서울에 대한 투자 매력을 확산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싱가포르 관광청(STB)과 업무협약(MOC)을 처음으로 체결, 관광 분야에서 양 도시 교류의 물꼬를 튼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정례적 관광교류, 관련 정책 공유 상호 관광마케팅 지원, 트래블 마트와 전시회, 관광축제에 관련업계 참여 등 양도시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게 된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가 서울과 싱가포르 양 도시의 관광, 도시개발, 투자와 관련된 오피니언리더들간 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행하겠다”며 “싱가포르 관광청과의 첫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과 싱가포르의 관광과 관련된 다양한 교류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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