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중국은 연내 상하이(上海) 선물거래소의 원유 거래를 외국인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유가 영향력과 위안화 국제화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상하이 선물거래소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중국은 그동안 해외 핫머니(투기성 자금) 유출입으로 인한 혼란을 우려해 외국인 선물 거래를 원칙적으로 제한해왔다.
그러나 자동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원유 수입량도 덩달아 늘어나 국제 유가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필요가 생겼다. 중국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영국 브렌트유가 주도하는 유가 대신 자국 수요에 맞는 유가를 형성하겠다는 계산이다.
2014년 중국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2349만대를 기록했다.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불렸던 미국 자동차 시장의 지난해 판매대수(1650만대)룰 뛰어넘는다.
원유 거래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현지 중개업체를 통해야 한다. 다만 외국 기업의 경우 당국 허가를 얻으면 거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는 원유 뿐 아니라 구리, 철강 등으로 원자재 시장 개방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자재 선물 시장 개방이 위안화 국제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위안화가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위안화 국제 거래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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