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쉰들러 홀딩AG(이하 쉰들러)의 유상증자 불참에 상승세다.
3일 오후 1시57분 현재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전거래일보다 1250원(2.73%)오른 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쉰들러는 서울 여의도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배정받는 신주인수권은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번달 말 1941억원(6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쉰들러는 이번 유상증자 불참으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이 종전 30.9%에서 20%대로 줄어들게 된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011200)의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사업과 무관한 파생상품 계약을 맺어 손실을 냈다며 7180억원대 주주 대표 소송을 제기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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