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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올해 中企 상품 2000만불 수출"

이학선 기자I 2013.01.29 13:56:07

"중소기업과 동반진출 롤모델될 것"
수출입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GS샵이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수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00만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상품을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수출 목표를 2배로 늘렸다.

조성구 GS샵 글로벌사업본부장은 29일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롤 모델이 되겠다”며 “올해는 중소기업 상품 수출 2000만달러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GS샵은 그 일환으로 상품주문부터 외환, 통관, 선적, 비용 관리까지 수출입업무를 전산화한 ‘수출입 통합관리시스템’을 오픈했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업무를 진행해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으나 이번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 상품을 수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한 것이라고 GS샵은 설명했다.

GS샵은 통합관리시스템 오픈을 계기로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GS샵은 현재 인도,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5개국에서 홈쇼핑 사업을 펼치며 빠른 사업 안정화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적극 수출,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한류 영향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데다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품질이 우수해 현지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일례로 GS샵의 태국 홈쇼핑 합작사 ‘트루GS’가 월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인데에는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역할이 컸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트루GS는 지난해 180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했으며 그 중 절반인 89억원을 국내 중소기업이 제조한 주방용품인 ‘해피콜’이 차지했다. ‘휴롬’, ‘셰프라인’, ‘네오플램’과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 ‘미즈온 CC크림’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앞세운 태국의 경험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구축한 수출입 통합관리시스템이 해외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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