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전문가로 육성하는 무료 과정 `희망 앱 아카데미`를 서울시와 함께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희망 앱 아카데미는 `모바일 앱 개발 과정`과 `모바일 앱 검증 테스트 과정` 두 가지로 운영된다. 앱 개발 과정은 하루 8시간 총 21주(5개월) 동안 IT 기초지식 및 프로그래밍, 모바일 앱 기획 및 개발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앱 검증 테스트 과정은 하루 8시간 4주(1개월) 동안 IT 기초지식 및 소프트웨어 검증기법, 스마트폰 플랫폼, 모바일 검증기법 등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희망 앱 아카데미의 교육생 선발, 홍보 및 행정적 지원을, SK텔레콤은 교육시설, 강사, 교재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올해 3월부터 무료로 운영 중인 모바일 전문교육 기관 `T 아카데미`의 교육 인프라를 희망 앱 아카데미에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지원 자격은 서울시 거주 만 20세 이상의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나, 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70% 이하인 저소득 가구원 중 고졸 및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어야 한다. 서울시 그물망복지센터의 복지콜(1644-0120)을 이용하거나, 홈페이지(gumulmang.welfare.seoul.kr)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서울시에서 대상자를 1차로 추천한 후, SK텔레콤 T아카데미에서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유동적이나 연간 총 280명 가량이 될 예정이다. 24일까지 신청을 받고 서류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 내년 1월10일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2차 대상자는 내년 3월께 선발한다.
SK텔레콤 홍성철 서비스부문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T아카데미 모바일 교육 과정이 무료로 취약계층에게 제공된다는 점은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경제적으로는 어렵지만 꿈을 가진 젊은이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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