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또 카드 총회원수가 최근 4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카드사업이 약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연내 증권사 인수 또는 설립방안 결정"
이경준 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13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수든 신설이든 연내 증권업 진출방안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연내 증권업 진출계획을 마무리짓고 늦어도 내년 4월전에는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지난 7월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내로 증권업 진출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는 자본시장통합법 제정과 국내외 금융산업 추이로 볼때 증권기능을 갖는 것은 필수라고 거듭 말한 바 있다. ☞ 참고기사「강권석 행장 "연내 증권사 인수·신설 가시화"(7.24)」
이 부행장은 최근 증권사 가격이 너무 오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증권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증권사 경영권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올랐다"며 "거품이 좀 빠져야 한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 부행장은 또 보험업 진출은 증권업 진출 이후에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증권업 진출이 끝나야 보험업 진출을 다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험은 증권 다음순위"라고 말했다.
◇ 카드 총회원수 450만 돌파..장기적으로 카드분사 고려
기업은행은 올들어 신용카드 회원수가 100만명이 늘어나 최근 총회원수 4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유희태 기업은행 카드사업단장(부행장)은 "우량 카드고객을 중심으로 회원수가 빠르게 늘고있다"며 "며칠전 올해 신규 카드고객 100만명 돌파행사를 가졌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은행 카드회원수는 지난해까지 하나카드에 근소한 차로 뒤졌었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역전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총 카드회원수 400만명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024110)은 향후 신용카드 유효회원수가 750만명이 넘으면 장기적으로 카드부문 분사 검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은행 카드 유효회원수는 현재 210만명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카드부문 분사는 긴 시간이 흐른 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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