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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는 파리 패럴림픽 준비가 한창인 KPC 이천선수촌의 각 종목별 훈련장에서 시작됐다. KPC는 이천선수촌에 입촌한 총 11개 종목의 선수들이 땀 흘리며 훈련하는 전체 과정을 공개했으며, 기자들은 개인별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목표와 다짐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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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배동현 선수단장, 정진완 회장, 박종철 총감독, 선수 9명(△보치아 강선희 △사격 김정남 △트라이애슬론 김황태 △골볼 김희진 △배드민턴 유수영 △탁구 윤지유 △태권도 주정훈 △카누 최용범 △휠체어펜싱 조은혜)이 무대로 올라 본격적인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파리 패럴림픽의 각 분야별 준비 현황과 대회 목표 등 질의응답을 기자들과 주고받았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 역대 가장 많은 17개 종목이 참가 예정된 만큼 목표한 성적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림픽에서는 영웅이 탄생하고, 패럴림픽에는 영웅이 출전한다’는 말이 있다. 이번 파리 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은 이미 영웅이며, 우리 영웅들의 여정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오는 8월 14일부터 사전캠프를 위한 첫 출정길에 오른다. KPC는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지역 메종 드 핸드볼(Maison du Handball)에서 9개 종목 선수단을 포함한 139명의 시차 적응과 충분한 훈련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8월 26일까지 13일간 사전캠프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하여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돕겠다는 취지이며, 사전캠프 외 출전 종목의 경우 8월 21일 공식 출영식을 가진 후 파리로 합류할 계획이다.
현재 대한민국 선수단은 파리 패럴림픽 개막식까지 44일을 남겨두고 1988 서울 패럴림픽(16개 종목 참가) 이후 최대 종목인 17개 종목이 참가할 예정이며, 약 170명(선수 83명, 임원 87명, 예정)이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