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몰, ‘AI 솔루션’ 도입 확대…구매효율 높인다

김정유 기자I 2024.07.15 10:20:0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자사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이 인공지능(AI)솔루션을 도입을 강화,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15일 밝혔다.

코오롱몰은 2019년부터 AI솔루션을 적용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다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고도화해 구매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다양한 AI솔루션을 통한 상품 추천 서비스의 고도화를 진행한다.

코오롱몰의 상품 상세 정보 페이지 하단에 △AI 추천 스타일 △함께 많이 본 상품 △브랜드 인기 상품 △같이 구매한 상품 등 4가지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AI추천 스타일은 실리콘밸리 기반 스타트업 예스플리즈에서 개발한 솔루션으로 고객이 클릭한 상품과 같은 카테고리의 유사한 스타일, 색상만 다른 스타일 등을 추천해 고객에게 제안한다.

나머지 3가지 기능은 코오롱FnC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해 다양한 상품 추천 기능을 더했다. 코오롱몰은 해당 상품 추천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전체 구매 전환율(해당 상품을 클릭한 고객 대비 구매한 고객 비율)이 약 7~8배 높아졌따.

AI 신발 사이즈 추천 솔루션 ‘펄핏사이즈’도 도입했다. 펄핏사이즈는 휴대폰 사진으로 사용자의 발 크기 및 모양을 측정하고 가장 적합한 사이즈를 웹사이트 안에서 AI기술을 활용해 추천한다.

코오롱몰은 지난 4월 코오롱스포츠, 슈콤마보니, 헤드, 볼디스트 4개 브랜드 총 285개 신발 상품에 적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3개월간 추적한 결과 펄핏사이즈 솔루션을 통해 발 사이즈를 측정한 고객의 1인당 평균 상품 조회수가 일반 사용자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또 ‘바로구매’ 버튼 클릭 전환율도 약 3배 높았다. 코오롱몰은 아카이브앱크까지 총 5개 브랜드의 신발 상품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코오롱몰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고객들의 눈높이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코오롱몰은 AI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고객에 편의성 제공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안하며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락인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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