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지자 연락망) 3만9500명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다해보면 한 10만명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지지자 모집을 시작했다.
그는 지지자 모집을 시작한 데 대해 “조정훈 의원의 경우 창당할 때 5000명 모으기 힘들었다고 얘기하기에 한 번 해봤다”며 “(창당 기한으로) 12월27일을 얘기했지만 창당을 할 수 있는 상태까진 우선 다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창당 선언에 뜸을 들이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에게 이 전 대표는 “(창당은) 보통 12월 말쯤 한다”며 “간보고 뜸을 들이는 것이 아니라 일반 국민은 총선에 대한 관심을 3개월 전쯤, 특정 후보에 대한 관심을 한 달 전부터 각각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시즌이 아니라 시기에 맞춰 움직이려 한다”고 일축했다.
총선 출마가 유력해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두고 이 전 대표는 “4·15 부정선거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는 강경보수의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한동훈 장관이 중도·수도권·보수층에서 어느 정도 헤게모니는 갖고 있지만 황교안 (전) 대표나 김무성 (전) 대표의 지지율이 내려앉았듯 하나의 챌린지가 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상당히 고착화하는 분위기에서 한 장관이 윤 대통령의 황태자 또는 후계자 이미지로 선거에 진입하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고 외려 앞으로 한 장관이 차별화한 모습을 많이 보일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정치적 감각이 있다면 한 장관의 차별화를 어느 정도 양해해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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