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지난 8일 ‘맨발걷기’ 우수 사례지인 ‘김포 선형공원 황토길’과 ‘고양 정발산 어싱로드’를 벤치마킹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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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는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을 위해 올해 9월 ‘파주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맨발산책로 조성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율곡수목원 명소화 사업(10억 원) △새암공원 맨발숲길 조성 사업(1억3000만 원) 등 관련 재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24년 시범 운영에 앞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내년 초 ‘맨발걷기 활성화 정책토론회(가칭)’를 열어 맨발걷기 동호회, 의료인 등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시는 도심지 인근 숲길, 율곡수목원, 공원 등 7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 전역에서 다양한 맨발걷기가 가능하도록 산림휴양과는 물론 관광과, 체육과, 친수하천과 등 관련 부서가 협업해 체육공원과 관광지, 둘레길 등지에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에 나선다.
김경일 시장은 “인접 도시의 조성과 관리 경험을 배우고 주요 소재별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많은 사례와 분야별 전문가 의견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명품 맨발걷기 산책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