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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지지 의사를 표명한 몽골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친환경, 유통,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2월 체결한 한몽 기후변화 협력 협정 이행을 통해 양국이 2050 탄소중립 달성과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에 노력하자고 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희소금속·광물, 신도시 개발,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마루 시소쿠 엠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열었다.
기니비사우는 아프리카 서쪽 연안에 위치한 인구 215만 국가로 지난 7월까지 1년간 서아프리카국가경제공동체(ECOWAS) 의장국이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지난 7월 열린 ECOWAS 정상회의에 필요한 물자 지원 등을 통해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니비사우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피르츠 무사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슬로베니아가 계획 중인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 경쟁력 있는 한국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의 중·동유럽 진출 주요 관문인 슬로베니아 코페르시(市)가 부산시와 지난 5월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양측 간 항만·물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피르츠 무사르 대통령은 “양측간 제반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측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하고 교역·투자 및 보건의료, 개발협력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국무총리 회담과 이번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되는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이티 치안 상황과 관련한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교역·투자, 보건의료,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확대되고 한국이 아이티의 경제사회 발전에 지속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앙리 총리는 “지진, 콜레라 대응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취약계층 대상 지원, 치안역량 강화 등 그간 한국이 아이티에 제공해 온 무상원조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치안용품 지원 등이 아이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보건의료 협력을 긴밀히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아이티가 기후변화에 취약한 섬나라로서 우리 정부의 카리브 지역 해안 침식 모니터링 사업 지원을 통해 양국 간 기후변화 협력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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