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섬진강·평림·보령·대청댐·안동·임하댐 정상화
정부,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도 평년을 상회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는 7~9월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11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11.5%(555.8㎜)로 기상가뭄 상황은 대부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앞으로 7월과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9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년비슷범위(㎜)는 △7월 245.9∼308.2㎜ △8월 225.3∼346.7㎜ △9월 84.2∼202.3㎜ 등이다.
| (자료=행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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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1.8%로 평년(58.7%)보다 높고, 지역별 저수율도 평년의 106.9%(경기)~129.5%(경남)로 평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30%, 114% 수준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8일까지 내린 비로 댐의 저수량이 상승해 주암댐, 대청댐, 안동·임하댐, 섬진강댐, 평림댐, 보령댐의 가뭄단계가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북의 ‘운문댐’은 ‘주의’ 단계로, 엄격한 용수공급 관리와 가뭄대책을 지속 추진해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용수공급 제한과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김용균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주암·수어댐, 평림댐, 섬진강댐 등 남부지방 주요 댐 정상화로 가뭄에 대한 위험은 많이 해소됐다”며 “정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용수 관리를 통해 용수공급이 정상적으로 지속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