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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이번 사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의 무책임에 따른 참사다. 사람이 죽자 서울시가 허겁지겁 메트로 구간에도 에스컬레이터 차단봉을 설치한다고 하지만 사후약방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 문제까지도 개인의 잘못으로 논하거나 전장연이 오세훈 시장을 정치적으로 공격한다는 발언을 하지 말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낮 12시 55분께 전동휠체어에 탄 A(59)씨는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휠체어에 탑승한 채 에스컬레이터에 올라섰다가 가파른 경사로 인해 굴러떨어져 숨졌다. 사고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휠체어 진입을 막는 차단봉이 설치돼있지 않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측은 9호선의 모든 역사의 에스컬레이터 앞에 휠체어 진입을 막을 수 있는 차단봉을 설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