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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창설 75주년, 11~15일 '해군 창설 기념 주간' 행사

김관용 기자I 2020.11.06 10:48:05

코로나19로 온라인 행사 전환, 오프라인 행사 최소화
이순신 방위산업전, 온라인 채용박람회 등 진행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은 11일부터 15일까지 국민과 함께 제75주년 해군 창설을 기념하는 제2회 ‘해군창설기념주간(NAVY WEEK) 2020’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행사를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행사를 온라인 위주로 진행한다. 또 명칭도 기존의 ‘네이비 위크(NAVY WEEK)’에서 ‘해군창설기념주간(NAVY WEEK)’으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해군창설기념주간 행사는 해방 당시 손원일 제독(초대 해군참모총장)과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해군 창설을 주도했다는 것에 착안해 국민들과 함께 해군 창설의 의미를 기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조성하고자 2019년 처음 시작됐다. 대한민국 해군의 시작인 해방병단(海防兵團)은 1945년 11월 11일 11시 서울 관훈동 표훈전에서 손원일, 정긍모, 김영철, 민병증, 변택주 등 여러 해양 선각자들에 의해 결성됐다.

주요 행사는 해군의 모항인 진해 해군부대에서 대부분 개최된다. △해군창설기념식(오프라인) △네이비 쿡킹(Cook King) 선발대회(오프라인) △민·관·군 합동 온라인 채용박람회 △충무공이순신방위산업전(온·오프라인)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컨퍼런스 및 포럼(온·오프라인) △함정 신기술 설명회 및 제품 전시회(온·오프라인) △부품 국산화 개발 대상품목 전시회(온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제75주년 해군창설기념식은 11일 11시 11분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해 군항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념식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무공훈장 전도 수여식도 병행할 예정이다. 네이비 쿡킹 선발대회는 12일 진해 군항에서 실시한다. 조리요원들의 장병 급식 질 향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유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주말 브런치 메뉴 개발을 주제로 진해 지역 조리팀 6개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민·관·군 합동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10월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해군과 창원시,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전국 방산업체와 창원 소재 기업 등 40여개 기업이 참가해 전역 예정 장병과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11일에는 해군 부사관후보생 모집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충무공이순신방위산업전은 해군사관학교, 군수사령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12일부터 1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외 방산기업 60여개와 주한무관단이 참가한다. 이번 방산·전시회에서는 방산부품 전시관, 기업홍보관이 운영되며 수출상담회도 병행된다.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 및 포럼은 해군사관학교, 해군전력분석시험평가단, 한국해군과학기술학회,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국내 산·학·연·군 관계자가 모여 12일부터 1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유튜브와 온라인 플랫폼(오아시스)에서도 생중계가 진행돼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부품 국산화 개발 대상품목 전시회는 해군군수사령부에서 주관해 국산화 개발 예정 대상품목들을 전시한다. 함정에 사용되고 있는 신기술 제품들도 온라인으로 전시를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부대 개방 행사, 함정 공개 행사 등 많은 인원이 모이고 접촉할 수 있는 행사는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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