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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애플에서 판매하는 모든 기기는 2030년까지 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될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한 ‘탄소 중립’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해외 공급망을 포함해 전 세계 협력업체들과 함께 탄소 배출량을 75% 줄이고 나머지 25%에 대해서는 탄소 제거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애플은 현재도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의 제품은 이미 일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혁신은 지구를 위해서만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 제품을 보다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고 청정 에너지원을 온라인으로 이끌어올 수 있다”며 “혁신적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오래 가는 경제 성장의 시대에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 제품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획은 애플 협력업체들이 부품이나 제품을 생산할 때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기를 이용토록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애플은 이날 17개국 71개 기업이 100% 청정에너지로 애플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과 계속 협력하길 원하는 중국 제조업체들은 운영 전략을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 등 IT 대기업들도 앞서 탄소 감축을 선언한 바 있다. MS는 지난 1월 2030년까지 탄소 배출 마이너스(-)를 달성하고 2050년까지 1975년 이 회사가 설립된 이래 배출한 탄소를 모두 제거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마존도 지난해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기 배달 트럭 10만대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지난 2월 개인 재산 100억달러(한화 약 12조원)를 털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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