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으로 그린 '무명씨'들의 내면

탁소연 ‘무명씨’(사진=전북도립미술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화가 탁소연은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무명’ 연작을 통해 도시의 먼지처럼 부유하는 개인들의 익명성을 한지와 먹을 통해 우연적이고 즉흥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먹색 안에 담긴 다양한 빛의 번짐은 무명씨들의 복잡하고 섬세한 내면을 시각화했다.

탁 작가는 전북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뒤 중국 중앙미술학원 당대수묵인물 석사, 중국 청화대학교 미술학원 미술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