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면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금호타이어(073240)가 회사 손실 우려로 주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37분 현재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582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11시 14분에는 1.54% 하락한 5760원으로 최근 1년(52주) 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파업이 지속되면서 이 회사 주가는 최근 6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임금피크제 철회와 성과급 연동 여부 등을 놓고 노조와 이견이 벌어지면서 지난 17일부터 노조의 전면 파업이 실시됐다. 전면 파업 이후 하루 손실은 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 후 경영정상화에 나섰지만 파업 변수에 막힌 것이다.
여기에 주요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부진도 우려되고 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웡는 “타이어는 위안화 약세로 중국산 타이어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고 유럽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은 경쟁이 다소 완화되겠지만 공급과잉으로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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